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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행사항/후기

어제의 덜 풀린 피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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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꽃바람 작성일19-01-21 12:01 조회881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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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 택시

 

어둠 지우는 전조등이

밝아만 보인다

 

아침 밥상처럼 가지런하게

내부를 정리하고

자동차 시동을 건다

 

낮에는 손님이 없어 밤에

네 식구 호구지책으로 달 맞아

어둠을 달릴 노란 개인택시

 

어제의 덜 풀린 피곤을

닦듯 수건으로 맑은

차 유리를 닦아 낸다

 

어둠이 네온을 켜면 출근하는

중년의 남자 차문 열어

천원과 동전들 가지런히 정리하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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